안성탕면
평일에는 혼자 육아하느라 뚝딱되는 한그릇 음식들을 주로 먹고 그나마 주말엔 남편이랑 같이 있어서 요리를 해먹었었는데요, 모든 주말이 그렇게 가능한게 아닌거 같아요. 오늘은 주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른둘이 아기한명 케어하는게 쉽지 않아 한끼는 배달, 한끼는 라면으로 해결을 했답니다.

라면은 안성탕면을 끓여먹었어요. 몇일전에 기사에서 강호동씨와 장기하씨는 최애라면으로 안성탕면을 꼽는다고 것을 읽었는데요, 그 기사를 봐서 그런가 안성탕면이 먹고 싶더라구요.
오늘 안성탕면은 추가하는거 없이 기본레시피로 끓여봤어요. 대신 라면 국물이 깔끔해지게 면을 한번 데쳐서 끓였어요. (라면 2개 기준)

냄비에 물을 하나 올리고 전기포트에 물 1리터를 넣어서 같이 끓여줍니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라면을 넣고 물에 헹궈주듯이 1분간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1분이 지나면 물을 비우고 면은 헹구지말고 전기포트에 끓여놓은 물 1리터를 붓고 스프를 넣어준후 연속적으로 끓여줍니다.

추가적으로 3분을 더 끓였는데요, 2분이 남으니 계란 1개를 넣고 1분이 남으니 대파를 한주먹 넣어줬어요. 레시피에는 4분 30초를 끓여주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꼬들면을 선호하는지라 총 4분을 끓여 30초정도 덜 끓여줬어요.

그릇에 1인분씩 옮겨담아 두그릇 만들어주니 두명 한끼가 해결됐습니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 끓여먹은 라면이라 김치도 단무지도 없이 먹었어요.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안성탕면이 맛있더라구요. 확실히 물에 한번 데쳐서 그런지 국물이 깔끔한 느낌이예요. 그리고안서 먹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라면에 계란푼거는 안성탕면이 젤로 어울리는거 같아요.
오늘은 정신없이 기본으로 끓여먹었지만 다음엔 안성탕면에 이것저것 추가해서 다른 레시피로 끓여먹어봐야겠어요.
맛있는 식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