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양념 넣은 떡볶이
오늘 냉장고를 보니 어묵 유통기한이 이틀 지나있었어요.

유통기한 내에 먹어주는게 좋지만 하루이틀 지났을땐 먹을까말까 고민하다 상태가 괜찮아보이면 먹게되더라구요. 오늘이 그런 날이었어요. 빨리 어묵을 먹어야겠다 싶어서 떡볶이와 어묵탕을 끓여먹었답니다.
떡볶이와 어묵탕을 하긴 어렵지 않아요. 간단하지만 평타이상되는 맛은 낼수 있어요. 오늘은 어묵탕은 시판멸치육수에다가 무와 대파만 넣어서 간단하게 만든거라 레시피라고 할것도 없어서 떡볶이 레시피만 적어볼게요.
재료
물 200ml, 쌀떡100g, 사각어묵 1장, 고추장 1T, 고춧가루 1T, 간장 1T, 설탕 0.5T, 돼지갈비양념 1T(이렇게 넣었더니 간이 좀 세서 0.5T만 넣는게 나을것 같아요) , 물엿 0.5T , 대파 한주먹
만드는 법

1. 냉동된 떡을 사용할경우 떡을 한번 삶아주면 좋대요. 물 500ml에 설탕 1.5T, 소금 0.5T를 넣고 중약불에서 떡이 말랑해질 정도( 5분~7분)로 끓여줍니다. 그러면 떡이 갈라지지 않고 떡에도 간이 밴다고 하네요. 편스토랑에서 류수영씨가 말한거예요. 떡에도 간을 하면 맛있다구요. 말랑한 떡이면 이과정은 생략이 가능해요. 삶아진 떡은 물에 한번 헹궈줍니다.
2. 어묵은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뜨거운물에 한번 데쳐줍니다. 살짝만 데쳐도 기름기가 좀 빠져 맛이 깔끔해져요.

3. 설탕0.5T, 고추장 1T , 고춧가루 1T, 간장 1T, 돼지갈비양념 1T를 넣고 섞어줬어요.

떡볶이엔 원래 치킨스톡을 넣었었는데 오늘은 치킨스톡이 없고 전에 먹다남은 돼지갈비양념이 있어서 넣어봤어요.

4. 위에서 준비한 떡과 어묵, 물200ml , 양념장을 넣고 끓여줍니다. 전 한꺼번에 다 넣고 끓였어요.

5. 어느정도 끓으면 간을 좀 봐줍니다. 간을 봤더니 좀 짠느낌이 들었어요. 돼지갈비양념을 1T 넣은게 좀 과했나봐요. 담엔 0.5T만 넣어도 될거 같아요. 물엿 0.5T도 넣어줬어요. 중간불에서 적당히 졸여줍니다.

6. 떡과 어묵에 간이 밸때쯤 대파도 한주먹 넣어줬어요. 처음 간볼때보다 맛이 확잡힌 느낌이 들더라구요. 1분민 더 끓이니 완성되었습니다.

떡볶이 1인분과 어묵탕이 쉽게 완성되었어요. 떡볶이는 간이 전반적으로 센 느낌이 났지만 맛은 있었어요. 역시 떡볶이는 돼지갈비양념같은 조미료가 들어가야 감칠맛이 확 살아요. (돼지갈비양념대신 치킨스톡이나 굴소스 넣어도 돼요.)
떡볶이랑 어묵탕을 만들어서 먹은덕에 어묵은 버리지 않게 되었고, 저는 한끼를 맛있게 해결했습니다.
오늘 떡볶이도 어렵진 않으니 해드셔보세요.
맛있는 식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