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초김밥 (유튜버 하루한끼 레시피)

요몇일 계속 김밥이 먹고 싶더라구요. 김밥이 손이 많이 가잖아요. 해먹는건 무리다 싶고 사다먹어야겠다 하던차에 유튜브에서 땡초김밥을 봤어요. 땡초김밥이 원래 진주에서 파는 유명한 김밥인가봐요. 그런데 이 김밥은 들어가는 재료들이 간단해보이는게 만들어 볼만 하겠더라구요.



유튜브에서 한번 보고 혹시나해서 찾아보니 많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레시피들이 비슷한듯 조금씩 다르던데 전 유튜버 하루한끼님 버전으로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3줄분량)

밥2공기, 사각오뎅 2장, 청양고추 4개(더 넣어도 되는데 전 매울까봐 이정도만 넣었어요), 당근 1/5개, 단무지(썰린거)3줄, 김밥용 김 3장



기타재료: 식용유조금, 굴소스1T, 진간장 1T, 밥 양념용 참기름 2T정도, 깨 , 김밥위에 바를 참기름 조금, 토핑용 깨조금



만드는 법

1. 준비한 오뎅과 당근, 청양고추를 다지듯이 썰어서 준비합니다. 청양고추는 안에 씨를 다 빼고 손질해줍니다.

2. 식용유를 한바퀴정도 살짝 두르고 다진 재료들을 은근하게 볶아줍니다.

3. 볶아진 재료에 굴소스 1T, 진간장 1T를 넣고 2분정도 마저 볶아줍니다.

4. 준비한 밥(2공기) 위로 볶은 재료들을 얹어줍니다.

5. 참기름을 CD크기로 두바퀴정도 둘러주고 (2T정도?), 깨도 넉넉히 뿌려줍니다. 그리고는 잘 섞어줍니다. 섞은 밥과 재료들이 뜨겁다면 살짝 식혀줍니다. 뜨거운채로 바로 김에 올리면 김이 눅눅해져요.

6. 김의 까끌까끌한 면에다 양념한 밥을 올려줍니다. 넓게 펴서 거의 다 채워줍니다.

7. 다른 레시피에는 안들어간게 대부분이던데 하루한끼님 레시피엔 단무지가 들어가더라구요. 단무지도 한줄 넣어줍니다. 이게 아삭거리며 단맛도 내주니 단짠조합으로 훨씬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8. 단무지 포함 재료들이 빠지지 않게 돌돌 말아주면 됩니다. 돌돌 말린 김밥위로 참기름을 살짝 발라주고 썰어줍니다.

9. 썰린 김밥을 접시에 담고 깨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밥에 박혀있는 재료들 색깔이 이뻐서 다져서 넣었어도 밋밋한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거 같아요.

재료 다지는게 조금 귀찮지만 그것까지만 하면 진짜 후딱 만들수 있는 김밥이예요. 청양고추를 4개나 썼지만 씨를 빼서 그런가 볶아서 그런가 맵지 않았구요(원래 레시피에선 5개도 더 넣어요.), 밥양념이 입에 착 붙는 맛이라서 3줄 말아놓고선 한번에 다 먹어버렸답니다. 원조 맛집 김밥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지네요.



김밥 드시고 싶으신데 번거로운게 싫으신 분들은 이 김밥 싸드셔보세요.^^



맛있는 식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