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털어먹기) 두부면 닭가슴살 파스타
점심에 간만에 친구가 놀러와서 배달음식 시켜먹었더니 저녁에도 또 배달시켜먹고 싶은 유혹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구요. 이럴땐 조리시간이 길어지면 안되요. 스피디하게 해먹을 수 있는것을 딱 해먹고 배를 채우는게 답이더라구요.
스피디한 요리를 원할땐 두부면을 이용하면 좋은데요, 면을 삶는 과정이 생략되니 조리가 훨씬 간편해져요. 냉장고에 몇개 두면 유용하게 쓰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해먹은 요리는 '두부면 닭가슴살 파스타'예요.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저번에 먹은 '두부면 해물 파스타'랑 비슷한데 해물대신 닭가슴살 넣은것만 차이나는 요리예요. 저번에 사둔 파스타소스가 많이 남아있고 어제 닭가슴살 볶음밥할때 삶아둔 닭가슴살도 있어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었어요.

냉장고에 조금씩 남아있던 양파와 새송이 버섯도 넣어주고 몇장 남지않은 식빵까지 구워서 부족한 탄수화물까지 채워줄거예요.

닭가슴살은 50g만 덜어서 결대로 찢어줬구요, 양파와 새송이버섯도 먹기좋게 썰어줬어요.

올리브유를 1T정도 둘러준후 양파를 투명해질정도로 볶아주세요.

양파가 볶아지면 썰어놓은 새송이버섯과 닭가슴살도 넣어서 잘 볶아주세요. 새송이버섯은 금방 익고 닭가슴살도 이미 익힌거라서 오래 볶아주지 않아도 되요.

그 위에 시판 토마토 파스타소스를 한국자 넣어서 재료들에 양념이 골고루 묻게 볶아줘요.

마지막으로 두부면을 넣고 양념이 잘 배도록 볶아줍니다.

이렇게 두부면에까지 양념이 골고루 묻으면 끝난거예요. 양파볶는것부터 두부면 넣고 섞는것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아요.
파스타를 만드는동안 식빵 한장을 4등분해서 와플기에 눌러줬어요.

완성된 두부면 닭가슴살 파스타를 그릇에 담아내고 파슬리가루를 솔솔 뿌려준후 와플기에 구운 식빵까지 올렸더니 한끼 식사가 뚝딱 차려졌어요.
맛이야 뭐 해서 뭐해요. 대기업의 맛인걸요. 거기다 양파와 새송이버섯, 닭가슴살까지 들어갔으니 더 풍성해졌어요. 뚝딱만든 한그릇덕에 배달유혹도 물리치고 배도 든든해졌답니다.
삶아놓은 닭가슴살이 많이 남아있는 분들은 해드셔보세요. ^^
맛있는 식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