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석이예요. 저희는 올해 고향집에 내려가지 못했는데요, 명절기분을 내려고 집에서 갈비찜을 해먹었습니다. 갈비찜은 먹고 싶은데 간단하게 해먹고 싶어서 시판양념을 써서 해봤습니다.
명절에는 갈비찜을 기본으로 먹는지 뒤늦게 주문하려니 쇼핑몰마다 다 품절이었는데 다행히 두팩은 구할수 있었어요.

고기 1.2키로를 샀는데요, 살코기가 많이 붙어있어 있더라구요. 두명이서 배부르게 먹을수 있는 양이었어요.

핏물을 빼려고 물에 담궈뒀는데요, 냉장갈비는 오래담궈두면 육즙도 빠져나간다고 하던데 전 몰라서 4시간이나 담궈뒀어요😂 설탕 조금넣고 한시간정도만 담궈도 핏물 잘 빠진다고 하네요.

물을 빼주고 지방을 조금 떼줬어요. 그냥 볼땐 지방이 별로 없었는데요, 떼다보니 꽤 많더라구요. 지방을 떼주고 물에 데쳐줬어요.


블로그 보니 물에 데칠때 물끓기전부터 넣고 바르르 끓어오르면 꺼내는방법과 물이 끓으면 넣고 데치는 방법 두개가 나오던데 전 물 끓기전부터 넣고 끓어오르니 꺼내는 방법을 택했어요. 고기가 담긴 냄비에 물을 붓고 잡내 없어지라고 청주를 반컵정도 넣어준후 끓여줬어요. 지방을 많이 뗀다고 뗐는데도 불순물들이 많이 떠오르더라구요. 고기를 꺼내서 찬물에 헹궈줬어요.

데친 고기1.15키로에 돼지갈비양념을 330g정도 넣고 재워뒀다가 물1.3리터를 넣고 끓여줬어요.


돼지갈비양념은 청정원 돼지갈비양념을 썼는데 고기100g당 29g을 넣으면 좋다고 써져서 대충 그정도 비율을 맞추려고 했어요.

돼지갈비와 양념과 물을 담은 냄비를 끓여주는데 센불로 끓이고 끓어오르니 중불로 넣고 40분 더 끓여줬어요. 끓는동안 갈비찜에 들어가는 부가재료들을 손질해줬어요.

무90g, 감자2개, 새송이버섯1개, 양파 1/2개, 대파 1대를 잘라주고 중불에서 40분 끓인 이후에 순차적으로 넣어줬어요.

40분이 지난후에 중강불로 올리고 무랑 감칠맛을 내준다는 표고버섯가루를 먼저 넣고 10분정도 끓여줍니다.

그후에 감자를 넣고 5분 끓여줍니다.

그후에 새송이 버섯이랑 양파를 넣어주고 5분 더 끓여줍니다.

마무리로 대파까지 넣어주고 2분정도 더 끓여주면 완성됩니다.

한시간 정도 끓이니까 압력솥으로 찌지 않아도 부드럽게 잘 익었더라구요. 감자, 무, 새송이버섯에도 간이 잘 배어서 한냄비 싹 다 먹었네요.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어렵지 않게 만들어 먹을수 있었어요. 요리 잘 못하시는 분들도 겁먹지 마시고 해드셔보세요^^
맛있는 식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