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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털어먹기) 냉동 닭가슴살로 만든 닭죽

덩실맘 2021. 10. 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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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 삶아먹으려고 사다놨는데 먹기 싫어지는 때 있잖아요? 저는 그럴때 그냥 다 얼려뒀어요. 얼려둔 음식들은 의식적으로 찾아먹지 않으면 화석처럼 냉동실에 박혀 있다가 음식쓰레기통으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작정하고 냉동실에 있던 닭가슴살을 해동시켜 닭죽을 해먹었습니다.



냉동 닭가슴살을 해동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더라구요.



첫째, 냉장고에 반나절이상 둬서 해동하기.
둘째, 찬물에 두시간정도 담궈둬서 해동하기.
셋째, 전자렌지에 해동하기.



세가지 방법중 첫번째 방법이 가장 맛을 해치지 않는 해동법이라고 해서 첫번째 방법으로 해동했어요.






이상태의 닭가슴살을 냉장고에 어제밤에 담아두고 오늘 저녁 먹기전에 꺼냈습니다.






반나절 이상 뒀더니 완전해동이 되었네요.






닭죽을 하기 위해서 생쌀(80g)도 두시간정도 불려줬습니다. 찹쌀이 있으면 찹쌀을 이용하면 좋은데 찹쌀이 없는 관계로 맵쌀로 했어요. 밥을 이용하면 이과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닭가슴살을 삶아줄건데요, 닭가슴살의 잡내를 잡아주기위해 대파 한대와 마늘7알을 넣어줬어요. 닭가슴살을 1덩이만 삶을거라서 물은 1리터만 넣었습니다.






물이 끓으면 닭가슴살을 넣고 중강불로 9분 익힌후 불을 끄고 뚜껑덮고 10분 익혀줍니다.



그 사이에 짜투리 채소를 준비해봅니다.






양파1/4개, 애호박1/5개, 당근 1/5개 정도 손질한거 같은데요, 채소의 종류와 양은 냉장고에 남은 채소상태에 따라 유동적으로 하면 됩니다.






삶아진 닭가슴살은 먹기좋게 찢어주고 닭가슴살 삶았던 물은 닭죽 만드는데 쓸꺼니까 버리면 안됩니다.






재료들 준비가 다 되었으면 본격적으로 닭죽을 만들어봅니다. 냄비를 예열시키고 중약불로 두고 참기름을 1T넣고 불려놓은 쌀을 살짝 볶아줍니다.






손질해놓은 야채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어차피 끓일거라서 오래 안볶아도 되요.






대충 볶아졌으면 닭가슴살 삶았던 물을 부어줍니다.






손질해놓은 닭가슴살도 넣어줍니다.






닭가슴살 삶은 물만으로는 간이 부족해요. 치킨스톡 반큰술(0.5T)정도 넣어주고 잘 섞어줍니다.






이제 끓여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너무 센불에 하게 되면 물이 너무 많이 졸아들어버리니까 중간불에서 20분 끓여줬어요. 그랬더니 딱 적당하게 죽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간을 봐주는데요, 싱거우면 소금을 좀 쳐주고 짜면 물을 살짝 넣어주세요. 전 이대로 괜찮더라구요.






그릇에 옮겨주고 참기름 1t, 깨조금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닭가슴살만 넣었는데 치킨스톡빨로 오래끓인 닭육수를 내서 끓인 닭죽같이 나왔어요. 파김치까지 얹어먹으니 JMT!!!



오늘 닭죽은 사실 어려운게 아닌데 밑작업들이 많아서 오래걸리긴 했어요. 다음엔 밥으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시간이 훨씬 단축될거 같아요.



맛있는 식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