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을도 끝물이예요. 선선하니 좋았는데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선선을 넘어 쌀쌀해지고 있더라구요. 이렇게 올해가 다 가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ㅋ 아무튼 이런 날씨에는 뜨끈한 국물있는 음식이 생각나는데요, 뭐 제대로 국끓이고 한상차려먹음 좋으련만 그게 쉽지 않더라구요. 아쉬운 대로 황태 콩나물 라면을 끓여 먹어 보았습니다.
이게 전에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님이 해 드셨던 레시피가 많이 돌더라구요. 그래서 그것을 바탕으로 끓여보았는데요, 이름은 거창하지만 라면 끓이기 전에 황태만 더 추가한 느낌이예요. 살짝 손이 더 가긴 하지만 그거에 비해 국물맛이 훨씬 좋아져서 해 드셔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재료

라면1봉, 황태채 1줌, 콩나물 1줌, 참기름 1T, 식용유 1T, 새우젓 1T, 물 630ml, 다시마작은거2장, 다진마늘 1T, 계란 1알, 대파썰은거1줌, 청양고추 취향껏
만드는 법

1. 황태채에 물을 부어 촉촉하게 해줍니다. 살짝만 담가둬도 금방 촉촉해져요.

2. 물에 적신 황태채의 물기를 조금 짜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3. 냄비에 식용유1T, 참기름 1T를 넣고 타지않게 중약불에서 볶아줍니다.

4. 황태채 위로 새우젓 1T를 넣고 마저 볶아줍니다.

5. 맛남의 광장에서는 볶은 황태채를 라면이 끓은 후에 넣어주던데 그냥 볶은 황태채 위로 물 630ml 부었어요. 원래 라면물은 550ml잖아요, 그런데 이 라면에서는 새우젓도 들어가고 그래서 630ml정도 넣어줘야 간이 맞다고 하네요.

6.물을 부은후 다시마2장과 라면 건더기스프, 분말스프를 넣어줬습니다. 방송에서는 오동통면을 사용해서 다시마2장이 라면에 들어 있었지만, 전 진라면을 사용해서 따로 다시마를 준비해서 넣었답니다.

7. 물이 끓으면 씻어놓은 콩나물 한주먹 넣어주고,

8. 라면과 다진마늘 1T도 넣어줍니다.

9. 면이 살짝 익을때쯤 계란도 하나 풀어서 넣어줍니다.

10. 마지막으로 썰어놓은 대파와 청양고추 넣고 마저 끓여줍니다. 청양고추는 매운거 좋아하는 정도에 따라 취향껏 넣어주세요. 전 반개만 넣었어요. 홍고추도 있으면 넣어주세요. 전 없어서 생략했어요.

라면을 그릇에 옮겨놓으니 완성입니다. 콩나물과 황태가 라면 위쪽으로 얹어져 보기만 해도 시원할것 같은데요, 맛보니 예상대로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면도 많이 퍼지지 않게 잘 끓여져서 너무 맛있었답니다. (오늘 사진은 다 뿌옇게 나와서 사진에 맛있는 느낌이 덜 담긴것 같아요.😅)
맛있는 식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