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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볶음탕 (편스토랑 정상훈 레시피)

덩실맘 2021. 11. 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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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간만에 쓰는 느낌이예요.
맛있는 음식을 따라 만들어 한끼를 해결하면서 블로그도 썼었는데요, 아기가 컨디션이 일정한게 아니라 요리를 해먹는거 자체가 쉽지 않더라구요. 요샌 거의 배달시켜먹든지 빵 뜯어먹던지 하면서 끼니를 해결했답니다. 😭



그러던 중 지난주 편스토랑을 보는데 정상훈씨가 만든 닭볶음탕이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구요. 치킨에 찜닭에 요새 닭요리를 엄청 많이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침이 넘어가는게 해먹어봐야겠다 싶었어요. 마침 남편이 휴가를 내서 제가 요리할 짬이 생겼답니다.



편스토랑에서 나온 정상훈씨가 만든 닭볶음탕은 홍대에서 유명한 닭볶음탕집 레시피를 따라한거라고 하더라구요. 만들기가 어렵진 않았어요. 시작해볼게요.



요리 재료 

 

 

 

닭볶음탕용 닭 1마리, 감자 2개, 당근 1개, 대파 2대, 통마늘 10알, 고추장 1.5T, 맛술 2T, 참치액 1T, 고춧가루 2T, 간장 1T, MSG 1T, 설탕 2T

 

 
만드는 법

 

 

 

 
 
 
1. 재료를 준비해 줍니다. 

 

 

 

 ① 감자 2개, 당근 1개의 껍질을 제거한 뒤 큼지막한 크기로 썰어준다. (전 감자 3개 넣었어요.ㅋ)
 ② 통마늘 10알의 꼭지를 제거한다. 
 ③ 대파 1대는 5cm 크기로 썰고, 1대는 송송 썬다. 
 ④ 고추장 1.5T, 맛술 2T, 참치액 1T, 고춧가루 2T, 간장 1T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2. 닭볶음탕용 닭 1마리를 흐르는 물에 세척한 뒤, 뜨거운 물에 5분간 삶아 불순물을 제거해 줍니다.

 

 
 
 
 
 
3. 삶은 닭을 찬물에 한번 씻어주고 압력밥솥에 담아줍니다. 닭이 잠길 때까지 넉넉하게 물을 부어줍니다. 물양이 넉넉하게가 어느정도인지 잘 감이 안와서 저는 800g 닭 기준으로 900ml넣어줬는데요, 800ml만 넣어줘도 될것 같아요. 

 

 

 

 

 

 

4. 손질한 감자 3개, 당근 1개, 5cm 크기로 썬 대파 1대, 양념장을 넣어 2시간동안 푹 끓여줍니다. 전 배가 고파서 원래 레시피인 2시간은 못기다리겠더라구요. 1시간만 끓여줬어요. 

 

 

 

 

 
 
1시간 후에 압력솥을 열었더니 이런 비주얼이 나오네요. 감자랑 당근이 완전히 물러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진 않더라구요. 그냥 잘 익은 느낌이었어요. 생각보다 기름도 많이 떠 있었구요. 
 

 

 
 
 
 
기름을 걷어내주고 국물이 좀 많아보여서 국물을 날리려고 뚜껑열고 살짝 더 끓여줬어요. (별로 오래 끓이진 않아서 큰 차이는 못느꼈다는😂)

 

 
 
5. 마지막에 MSG 1T, 설탕 2T를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단맛은 보정이 안되니 마지막에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금씩 첨가해야 된다고 했어요. 전 MSG가 없어서 그냥 표고버섯가루 1T 넣어주고, 설탕도 1T만 넣었습니다. 
 
 

 

 

 

 

6. 그릇에 완성된 닭볶음탕을 담고, 송송 썬 대파 1대를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완성된 음식을 맛본 남편은 삼삼하다고 표현하더라구요. 아무래도 MSG를 넣지 않았고, 물 양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제가 넣은 물양이 원래 레시피보다 조금 더 들어갔었나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력솥에다 해서 그런지 닭도 부드럽게 잘 되었고, 맛도 있었어요. 둘이 먹기엔 800g짜리 닭은 작다며 다음에는 조금 더 큰 닭으로 해서 먹자고 했지요. ㅋ 국물이 자작해서 밥 비벼먹기에도 좋았어요. MSG를 넣으면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하고해서 다음에 한번 더 해먹어봐야겠어요. 
 

 

 
맛있는 식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