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임신했을때 임신성 당뇨였거든요. 임신성 당뇨는 먹을수 있는게 너무 제한되서 매일 뭘먹어야되나 고민하는게 일이었어요. 그때 닭가슴살은 냉장고에 떨어지지 않게 채워뒀었는데요, 닭가슴살이 지겨워질때쯤 좀 다양하게 먹어보려고 계란이랑 부추랑 넣고 볶아봤는데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에 자주 해먹었었는데 오늘도 마침 재료들이 다 있어서 해 먹어보았습니다.

재료는 간단해요. 밥105g, 닭가슴살 40g, 부추한줌, 계란한알 이걸 메인으로 조리용 재료들을 살짝 추가해 주면 됩니다.

요샌 볶음밥할때 다 파기름 내잖아요. 이 볶음밥에도 파기름을 내주면 좋아요. 포도씨유 1T정도 둘러주고 썰어놓은 대파를 1주먹정도 넣은후 볶아줍니다.

기름이 살짝 남아있는상태에서 계란을 넣고 섞어줍니다.

이제 나머지 재료들 닭가슴살이랑 밥이랑 부추랑 넣고 섞어준다는 느낌으로 볶아줍니다.

굴소스 1t 넣고 마저 볶아주면 거의 끝난거예요. 그릇에 담아주고 참기름 1t와 깨를 살짝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별거 없죠?ㅎ 임당식 할땐 굴소스도 조금 덜 넣긴했는데 지금은 뭐 관리하는 기간이 아니니까 1t정도 넣는건 괜찮은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넣는 참기름과 깨가 들어가야 맛이 확 살아나니까 그건 챙겨서 넣는것을 추천합니다.
블로그 보시고 음식들이 너무 허접해보이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는데요^^;; 매일 거창하게 차려먹진 못하잖아요. 매일 간단하게라도 차려먹으면 배달음식 덜 시키게 되고 건강도 돈도 챙기게 되지 않을까 해서 간단하게 차려먹는 것들 올리고 있는거니까 감안해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맛있는 식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