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가득 맛있는 짜파게티
오늘은 김밥이 먹고 싶은 날이었는데요, 아기가 깨면 아기랑 김밥사러 다녀오려고 했지만 계속 꿀잠을 자는거예요. 이미 밥때는 지났고 배는 많이 고파오고 빨리 먹을 수 있는 짜파게티를 먹기로 했습니다.

요새 대파를 많이 넣은 요리들이 너무 맛있어서 오늘 짜파게티에도 대파를 잔뜩 넣었어요. 대파 한줄이 거의 다 들어갔답니다.

냄비(또는 팬)를 예열시키고 식용유 1T를 두른후 썰어놓은 대파를 몽땅 넣어줍니다. 대파향이 나고 숨이 죽을때까지 볶아줍니다.

그 위에 물을 300ml넣어줍니다. (전 350ml넣었더니 좀 많더라구요.)

건더기스프와 분말스프도 넣어줍니다. 물이 끓기전부터 넣어도 상관없어요. 물이 끓으면 면을 넣어줍니다.

전 끓는냄비에 면을 넣기전에 전기포트에 물을 끓여 한번데쳐서 주었습니다. 파기름 낼때도 기름 들어가고 마지막에 조미 올리브유 넣으니 또 기름 들어가지만 그래도 기분상 한번 데쳐서 넣으면 조금은 건강하게 먹는 느낌이 든달까요? 😅 아무튼 데치는데 이때 너무 오래 데치진 않아요. 1분 이내로 데쳐줍니다.

데친 면을 끓는 냄비에 넣고 마저 끓여줍니다. 4분 더 끓여줬어요. 이때 스프간이 면에 잘 스며들게 저어주면 좋아요. 끓여주면서 물을 적당히 날려줘야되므로 센불로 끓여줬어요. 센불로 끓이다가 물이 너무 졸아드는것 같으면 불을 줄여주셔야 해요. 끓는시간이 경과하면 들어있는 조미올리브유까지 뿌려줍니다. 그럼 완성이예요.

그릇에 덜어놨는데 이번엔 국물이 좀 많아보이네요. 그런데 면을 젓다보니 중간중간 국물이 들어가서 보이는것처럼 많지는 않아요. 대파가 잔뜩 들어간 양념이 면에 쏴악 흡수되어서 그런지 면도 맛있었어요. 👍

얼마전에 시엄니가 가져다주신 파김치가 딱 맛있게 익었거든요. 짜파게티에 파김치는 두말하면 입아픈 조합 아니겠어요? 😄 맛있게 끓여진 짜파게티에 파김치까지... 급하게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먹은 음식치곤 너무 맛있는 한끼였답니다.
맛있는 식사하세요.😀